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주간부동산시황] 합동단속에 ‘긴장’…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입력 2019.10.11 14:54 수정 2019.10.11 14:55        이정윤 기자

서울 재건축 가격 상승폭 2주 연속 둔화

이사철임에도 전세가격 비교적 안정세

서울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부동산114 서울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부동산114

정부가 강남4구와 마용성 등 서울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차입금이 과도한 거래 사례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가는 가운데 매매수요가 움츠러드는 분위기다. 이에 상승폭을 확대하던 서울 아파트값 움직임도 주춤해졌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재건축이 0.08% 상승했지만 2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로 각각 0.03%, 0.02%를 기록했다.

서울은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동구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뛰면서 0.18%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초(0.11%) ▲강남(0.10%) ▲양천(0.10%) ▲도봉(0.07%) ▲구로(0.06%) ▲송파(0.06%)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5%) ▲분당(0.03%) ▲산본(0.02%) ▲중동(0.01%) 순으로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동탄은 가격 매력이 있는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서울과 인접하거나 뚜렷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과천(0.11%) ▲광명(0.10%) ▲안산(0.07%) ▲성남(0.06%) ▲부천(0.05%) 등이 상승한 반면 ▲시흥(-0.02%) ▲평택(-0.01%) 등은 떨어졌다.

이사철이지만 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전주보다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이 0.01%,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2% 올랐다.

서울 구별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고, 하락지역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강서(0.04%) ▲도봉(0.04%) ▲강동(0.03%) ▲광진(0.03%) ▲강남(0.02%) 등은 상승했다. 반면 ▲강북(-0.04%) ▲송파(-0.02%) ▲성북(-0.02%) ▲은평(-0.01%)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08%) ▲동탄(0.07%) ▲광교(0.07%) ▲분당(0.05%) ▲평촌(0.04%) 순으로 상승한 반면 ▲일산(-0.03%)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4%) ▲의왕(0.11%) ▲양주(0.11%) ▲구리(0.07%) ▲의정부(0.07%) ▲수원(0.05%) ▲화성(0.05%) 순으로 올랐다. 반면 안산(-0.06%)은 떨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집중 단속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매매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한 불안감은 과거보다 완화될 가능성 높다”며 “서울에서의 새 아파트 공급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분양시장 쏠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간부동산시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정윤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