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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류현진, 다저스 떠날까…현지 전망은?


입력 2019.10.12 16:18 수정 2019.10.12 15: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잔류 여부 불투명, 다저스 영입 의지에 달려

FA 류현진의 잔류 여부에 현지 매체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뉴시스 FA 류현진의 잔류 여부에 현지 매체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과연 내년 시즌에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까.

류현진은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선수 중 한명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최고 성적을 올렸다. 아시아 투수로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FA 대박을 꿈꾸고 있다.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도 5이닝 2실점 역투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워싱턴에 패해 디비전시리즈서 탈락하면서 더는 포스트시즌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올해 류현진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특히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뒤 류현진은 다저스 홈구장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홈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이 계속 다저스에 잔류할지는 미지수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 '올해가 다저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는 선수'로 류현진을 꼽으며 잔류 가능성을 낮게 봤다. 류현진 외에 리치 힐, 러셀 마틴, 데이빗 프리스 등도 포함됐다.

매체는 “류현진과 힐은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결별 가능성은 높아진다.

MLB닷컴은 최근 “류현진에게 다저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팀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인 샌디에이고와 아메리칸리그의 LA 에인절스가 유력 영입 후보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물론 류현진이 남기를 희망 할 수도 있다.

코리아타운이 자리하고 있는 LA 지역은 날씨와 언어 등 류현진에게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곳이다.

몸값을 낮춰서라도 남고자하는 본인의 의지가 반영이 된다면 류현진은 내년 시즌 이후에도 계속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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