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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 보유자’ 킵초게, 마라톤 2시간대 벽 허물다 ‘비공인’


입력 2019.10.13 00:01 수정 2019.10.12 22: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이벤트 대회 'INEOS 1:59 챌린지'서 1시간59분40 완주

리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킵초게. ⓒ 뉴시스 리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킵초게. ⓒ 뉴시스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 2시간대 벽을 허물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킵초게는 12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서 열린 이벤트 대회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2초로 2시간 내 완주했다. 2시간대 벽을 깬 것은 마라톤 역사상 최초다.

킵초게는 페이스메이커 7명과 함께 달렸다. 앞에서 5명이 달렸고, 뒤에서 2명이 달리며 킵초게와 호흡했다.

페이스 메이커들이 바람의 저항을 막아주는 등 기록 단축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 준 이벤트 레이스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 기록을 공식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가능으로 여겼던 1시간대 진입이 이번 레이스를 통해 도전해볼 만한 기록으로 다가온 것은 의미가 있다.

킵초게는 지난 2018년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1분39초의 세계 기록을 세우며 2시간대 벽 돌파를 향해 뛰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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