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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다저스 봉쇄한 슈어저, 세인트루이스전 11K...ERA 1.80


입력 2019.10.13 08:10 수정 2019.10.13 20: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NLCS 2차전] 6회까지 노히터 게임..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슈어저가 13일 NLCS 2차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워싱턴 승리투수가 됐다. ⓒ 뉴시스 슈어저가 13일 NLCS 2차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워싱턴 승리투수가 됐다. ⓒ 뉴시스

NL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 타선을 봉쇄한 맥스 슈어저(35·워싱턴)가 세인트루이스 타선마저 잠재웠다.

슈어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 메이저리그(MLB)’ 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 세인트루이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101개) 1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워싱턴 3-1승.

개인 통산 사이영상 3회 수상을 자랑하는 ‘매드 맥스’의 완벽한 부활이다.

1회와 6회 볼넷 1개씩 내줬을 뿐, 6회까지는 노히터 게임을 펼칠 정도로 압도적 투구를 과시했다. 7회 폴 골드슈미트에 안타 허용 이후에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할 위기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NL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2경기 8이닝 1실점 기록한 슈어저는 NL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까지 틀어막고 2019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을 1.80까지 끌어내렸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와일드카드결정전 밀워키와 홈경기를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0.60까지 내려간다.

1차전 8회 2사까지 노히트 피칭(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묶고 승리를 안겼던 선발 아니발 산체스에 이어 슈어저의 2차전 호투로 3득점만 뽑고 2차전을 가져간 워싱턴은 원정서 2승을 챙기며 지난 2005년 워싱턴 연고지 이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참고로 산체스와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지난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에서도 나란히 5회까지 노히터 게임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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