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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자’ 프리즈, 다저스 가을야구와 함께 퇴장 “평생 감사”


입력 2019.10.13 08:51 수정 2019.10.13 08: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개인 SNS 통해 은퇴 의사 밝혀

프리즈가 13일 SNS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 뉴시스 프리즈가 13일 SNS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 뉴시스

‘가을 남자’ 데이빗 프리즈(36·LA 다저스)가 은퇴한다.

2019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된 프리즈는 1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11년의 프로 생활을 접고 현역 은퇴의 뜻을 알렸다.

프리즈는 “가족, 친구, 팀 동료, 코치, 그리고 팬들 성원에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큰 도움이 됐다”며 “평생 감사할 것”이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2006년 9라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명을 받고 시작한 프리즈는 메이저리그(MLB) 11시즌 통산 1184경기 타율 0.277 113홈런 535타점 OPS 0.775 기록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프리즈는 PS 통산 69경기 타율 0.299 10홈런 36타점 OPS 0.919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던 2011시즌에는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다저스도 프리즈가 보여준 ‘가을의 힘’을 기대하며 지난해 8월 영입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14경기에서 22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보장 연봉 5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NL 디비전시리즈에서 8타수 4안타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프리즈의 ‘가을 DNA’를 의식하며 워싱턴 좌완 등판 타이밍 등 결정적 순간에 대타로 투입하는 작전도 꾀했다.

프리즈는 3차전에서 1-2 뒤진 6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코빈에게 우전 안타를 뽑고 '빅이닝' 발판을 마련했다. 4차전에는 워싱턴 마무리 허드슨을 상대로 9회 내야안타를 빼앗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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