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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근 STX조선 사장 "산은에 지원 요청 안해…자구안 성실 이행중"


입력 2019.10.14 16:29 수정 2019.10.14 16:29        조인영 기자

유동성 부족 의혹 반박…"RG 미발급으로 인한 수주 취소도 없어"

장윤근 STX조선 대표ⓒSTX조선 장윤근 STX조선 대표ⓒSTX조선

유동성 부족 의혹 반박…"RG 미발급으로 인한 수주 취소도 없어"

장윤근 STX조선 사장이 회사의 유동성 부족에 따른 채권단 지원 요청 의혹에 대해 14일 전면 반박했다.

장 사장은 이날 오후 담화문을 통해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건조 자금 지원요청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으며 현재까지 선수금 환급보증(RG) 미발급이나 RG 미발급으로 인한 수주 취소 사례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STX조선해양이 유동성 부족으로 건조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달 지자체에 선박 건조가 늘어날 경우, 예상 가능한 일시적 현금 유동성 부족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필요시 정책적 지원요청, 지자체의 지급보증 지원을 요청하겠다고는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약을 대비한 것으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지 않으면, 지원요청이 필요하지 않을 것임을 지자체에 미리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STX조선은 한국산업은행과 지난해 5월 2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약정서에 따르면 '영업이익 확보 가능 선가'와 '자체 건조자금 확보' 요건들을 동시 충족하면 수주가 가능하다.

장 사장은 "회사는 지난 2017년 법정관리 졸업 후 선박건조를 자체자금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인도한 선박의 대금을 받아 앞으로 건조할 선박의 건조자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도 다수의 선주와 신조선박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자금부족 문제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사장은 "시장은 현재 저점을 찍고 회복을 하고 있어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선주들이 적극적으로 발주에 나서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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