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역사적 남북대결, 예상 밖 무관중 경기


입력 2019.10.15 17:45 수정 2019.10.15 17: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평양 김일성경기장 킥오프 후에도 관중 없어

한국-북한전이 열린 김일성경기장에는 관중이 입장하지 않았다. ⓒ 대한축구협회 한국-북한전이 열린 김일성경기장에는 관중이 입장하지 않았다. ⓒ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북한의 맞대결이 예상 밖의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북한과 충돌한다.

29년 만에 평양에서 치르는 역사적인 남북 축구 대결이다.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평양에 체류 중인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에 따르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한 뒤 정상적으로 킥오프했다.

하지만 4만여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날 경기에는 관중은 들어오지 않았다. 무관중 경기다.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질 북한의 열광적이면서도 일방적인 응원을 우려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부담을 덜게 됐다.

북한은 레바논과 홈 1차전에서 2-0 승리, 스리랑카와 원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2승을 챙겼지만, 골득실(한국 +10·북한 +3)에서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북한은 FIFA랭킹 113위로 한국(37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고 있다. 분명 전력상 한국에 밀리는 북한은 일단 수비를 탄탄히 한 뒤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