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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입력 2019.10.16 09:04 수정 2019.10.16 09:04        조인영 기자

4분기 GS 임원모임서 냉철한 현실인식과 능동적 대응 강조

허창수 GS 회장ⓒGS 허창수 GS 회장ⓒGS

4분기 GS 임원모임서 냉철한 현실인식과 능동적 대응 강조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열린 GS 임원모임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기존의 행동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지나친 비관론에 빠져 위축돼서도 안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기본이 바로 서면 길이 절로 생긴다(本立而道生)'는 말을 인용해 "현재의 경영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자신감 있고 능동적인 자세로 대응해가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기본 역량을 강화하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현실인식과 능동적 대응 △내부 혁신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다양한 현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실패 사례를 축적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해 내부 구성원은 물론 외부의 지식과 경험까지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 공유경제, 블록체인 등을 예로 들며 "혁신적인 기술은 새로운 시장을 빠르게 만들어 가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 및 90년대생으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고객이 등장해 소비패턴을 바꾸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시장과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철저하게 다시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유망한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키워나가는 노력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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