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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브랜드가치 아시아 최고, 전체 6위...애플 7년 연속 글로벌 1위


입력 2019.10.17 08:26 수정 2019.10.17 09:38        이홍석 기자

인터브랜드 베스트 100...600억달러 돌파로 지난해 순위 유지

현대·기아차 나란히 이름 올려...구글 2위 우버·링크트인 진입

인터브랜드 베스트 100...600억달러 돌파로 지난해 순위 유지
현대·기아차 나란히 이름 올려...구글 2위 우버·링크트인 진입


삼성이 브랜드가치가 600억달러를 넘어서며 아시아 최고 기업임을 재확인했다. 전 세계 6위에 랭크됐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나란히 100대 브랜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과 구글은 7년 연속 1·2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우버와 링크트인이 새롭게 진입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17일 발표한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브랜드가치가 610억9800만달러(약 72조3000억원)로 3년 연속 6위를 유지하며 8년 연속 톱 10을 달성했다.

아시아권 기업 중에서는 일본 도요타(7위·562억4600만달러)를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598억9000만달러)보다 2% 가량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초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의 브랜드 순위는 지난 2011년에는 17위였으나 2012년 9위(329억달러)로 톱 10에 진입한 후 2013년 8위(396억달러), 2014년 7위(455억달러), 2015년 7위(453억달러), 2016년 7위(518억달러), 2017년 6위(562억달러) 등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위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나란히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현대차는 브랜드가치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41억5600만달러로 36위를 유지한 반면 기아차는 7% 감소한 64억2800만달러로 전년대비 7계단 하락한 78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애플·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5위였고 현대차는 자동차 분야에서 도요타·메르세데스-벤츠·BMW·혼다·포드에 이어 6위였다.

이들 100위 내에 든 3개 한국 브랜드의 가치는 총 816억8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국가별 브랜드 가치 총액으로는 미국·독일·일본·프랑스 등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2조1309억달러로 전년대비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전년대비 9% 늘어난 2342억4100만달러의 브랜드가치로 7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구글도 8% 증가한 1677억13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으며 7년 연속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아마존(1252억6300만달러)이 무려 24%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록하면서 역시 3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우버가 57억1400만달러로 87위, 링크트인이 48억3600만달러로 98위를 각각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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