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하 'get'] 핵인싸 '마라' 열풍 제과업계도 승차 …"어디까지 먹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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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5일 18:43:53
    [유연하 'get'] 핵인싸 '마라' 열풍 제과업계도 승차 …"어디까지 먹어봤니"
    식품업계 신제품 출시 잇따라
    '도리토스·오징어땅콩·신당동떡볶이' 마라맛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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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8 06:00
    김유연 기자(yy9088@dailian.co.kr)
    식품업계 신제품 출시 잇따라
    '도리토스·오징어땅콩·신당동떡볶이' 마라맛 등장


    ▲ (왼쪽부터)오리온 '오징어땅콩 마라맛'·롯데제과 '도리토스 마라맛'·해태제과 '신당동떡볶이 마라맛'. ⓒ데일리안

    중국 사천식 향신료인 마라는 마비를 뜻하는 마(麻)와 매운맛을 의미하는 라(辣)가 합쳐진 단어로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알싸한 맛을 낸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실제 SNS상에는 마라광인, 마라처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라고 하네요.

    최근엔 마라 열풍에 힘입어 제과와 라면업계는 물론 치킨·편의점업계도 마라맛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죠. 트렌드에 민감한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등 주요 제과사들은 올해 들어 중 스낵 제품에 마라맛을 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마라와 만난 스낵에 도전해봤습니다.

    ▲ 롯데제과 '도리토스 마라맛'ⓒ해태제과

    ◆롯데제과 '도리토스 마라맛'

    마라맛을 내는 스낵 중 롯데제과의 '도리토스'가 첫 스타트를 끊었어요.

    통옥수수를 리얼 맷돌 공법으로 만들어 낸 '도리토스'는 풍부한 맛과 특유의 바삭함이 살아 있는 정통 나초라고 하네요. 여기에 마라맛을 더했으니 어떤 맛을 낼지 호기심이 먼저 들었어요.

    롯데제과는 마라의 독특한 맛을 스낵으로 표현하기 위해 시즈닝 개발에만 무려 1년여 동안의 연구 기간을 거쳤다고 하네요.

    그럼 비주얼은 어떨까요. 나초답게 세모난 비주얼과 옥수수 특유의 빛깔을 띠고 있네요. 특히 봉지를 개봉하는 순간 매콤한 향이 코끝을 자극해요.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바사삭' 깨지면서 고소함이 입안으로 퍼져요. 매운맛은 향에 비해 약해요. 시즈닝은 매콤함과 짭조름함 여기에 고소함까지 3박자가 어우러진 오묘한 맛이에요. 처음에는 심심한(?) 맛인듯싶었지만 먹다 보니 '아! 이거 중독성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맞다!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 부담이 없겠어요.

    ▲ 오리온 '오징어땅콩 마라맛'ⓒ데일리안

    ◆오리온 '오징어땅콩 마라맛'

    오리온 '오징어땅콩 마라맛'은 귀여운 사이즈의 봉지가 먼저 눈에 띄네요. 땅콩볼 모양 겉에 불그스럼한 가루가 묻어있는 것 외엔 외관상으로는 기존 '오땅'과 별차이가 느껴지지 않네요.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땅콩의 고소함과 매운맛이 조화가 새롭네요. 포장지만 보면 엄청 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매운 마라의 맛보다는 적당히 매콤한 정도(?)라고 할까요. 먹기 힘들 만큼의 칼칼함이나 얼얼함은 느껴지지 않네요.

    역시나 과자 부분은 '오땅'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네요. 과자 속의 땅콩은 씹을 수록 고소해 매운 양념과도 꽤나 잘 어울리는 듯 해요. 약간의 짭조름한 맛도 느껴져서 이 녀석 역시 맥주 안주와 곁들이기에 딱이겠어요. 이 정도면 마라 입문자용에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해태제과 '신당동떡볶이 마라맛'ⓒ해태제과

    ◆해태제과 '신당동떡볶이 마라맛'

    해태제과도 마라맛 열풍에 가세했죠.

    '신당동 떡볶이'에 마라맛을 더해 '신당동떡볶이 마라맛'을 출시한거죠. '신당동떡볶이 마라맛'은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매운 요리를 한 번에 담은 제품으로 고추장과 마라의 매운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또 과자 크기를 1.5㎝로 줄이고, 포장도 포켓 사이즈로 만들어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간편해요.

    매운맛의 정도는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다른 과자들은 살짝 매운 감이 돌았다면, 신당동 떡볶이 마라맛은 살짝 얼얼함이 느껴졌어요. 물론 고추장맛과 단맛이 강하지도 했지만요. 다른 과자에 비해 물엿으로 코팅된 찐득한 느낌도 있어요.

    단점은 과자 사이즈가 작다 보니 한 입에 두세 개씩 먹게 되더라고요. 아니면 제 입이 큰 걸까요. ㅎㅎㅎ

    '빠새 마라맛'은 새우를 통째로 갈아 넣어 진한 새우 맛을 내는 제품인데요. 여기에 매콤한 정통 사천요리의 맛이 색다른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이죠.

    사천후추가 들어가서 인지 개봉했을 때 특유의 마라향이 다른 제품에 비해 코를 더 찌릅니다. 비주얼은 포장지에 쓰인 말처럼 중간중간 까만 점이 콕콕 박혀 있고, 생각보다 시즈닝 범벅은 아니에요. 얇고 바삭한 식감 때문에 부답없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새우맛과 은근히 올라오는 알싸함의 조화 또한 나쁘지 않아요.

    총평을 해 볼까요. 부드럽게 매운맛을 즐기고 싶다면 '도리토스 마라맛', '오징어땅콩 마라맛' 을 추천할게요. 이 제품들은 짭조름함과 매콤함, 고소함까지 3박자를 갖춰 맥주와도 환상의 콤비가 될 듯 해요.

    전통 마라의 알싸함을 느끼고 싶다면 '신당동떡볶이 마라맛', '빠새 마라맛'을 추천합니다. 역시 '개취' 지만요~[데일리안 = 김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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