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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北체제보장과 핵무기 맞교환에 주력"


입력 2019.10.17 17:48 수정 2019.10.17 17:49        스팟뉴스팀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로이터=연합뉴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로이터=연합뉴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6일(현지시간) 미·북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과 핵무기를 맞교환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체제 보장을 요구하는 북한의 이해관계를 감안할 것"이라며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리아에서의 움직임이 북한의 체제보장과 관련된 협상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생각하는 유일한 것은 북한에 대한 것이며, 그들이 던지는 나무지 것(요구)들은 모두 (협상) 레버리지 차원을 뿐"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안보 딜레마에서 (문제는)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적) 힘이 북한의 체제보장과 관련한 이해관계를 감안할 것이라는 것과,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미국의 보장과 성공적으로 맞바꿀 수 있다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미국은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4개 항목에 대해 북한과 건설적인 논의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는 유효하다"며 전 세계 각국이 그 이행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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