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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억 가입자 中 차이나텔레콤에 5G 콘텐츠 제공


입력 2019.10.18 10:00 수정 2019.10.18 09:03        김은경 기자

AR·VR 신규 콘텐츠 공동·제작 투자 등 전략적 제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커루이원 차이나텔레콤 동사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커루이원 차이나텔레콤 동사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AR·VR 신규 콘텐츠 공동·제작 투자 등 전략적 제휴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전날 북경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5세대 이동통신(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5G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먼저 현재 LG유플러스가 ‘U+5G’를 통해 서비스 중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규 콘텐츠 공동 제작·투자를 추진한다.

또 VR 라이브 방송·멀티뷰·타임슬라이스 등 5G 서비스 솔루션과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5G 기업간거래(B2B)를 비롯해 클라우드 게임·데이터 로밍·사물인터넷(IoT)·디지털 가입자 식별 모듈(eSIM) 플랫폼 등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5G 통신장비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술이 해외 통신사업자에 제공된 적은 있었지만 5G 솔루션과 콘텐츠가 제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VR 콘텐츠는 현재 국내 U+5G 고객들에게 제공 중인 케이팝(K-POP) 댄스, 스타 데이트 등이다. VR 라이브(Live) 역시 U+5G 고객들에게 서비스 중인 3차원(3D) VR 생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3D 기반으로 VR 콘텐츠를 촬영하고 제작하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특수 카메라 및 모니터링 장비 등이 포함된다.

차이나텔레콤은 작년 연간 매출액이 약 650억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유무선 통신회사로, 이동전화 가입자만 3억2000만명을 넘는다.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헬로(Hello)ㅖ 5G’ 계획을 통해 북경, 상해 등 중점 도시를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첫 협의를 시작한 이래 3개월여 만의 성과로, 양사 임원 및 실무진들이 10여차례 만나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5G 콘텐츠 및 솔루션의 해외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U+5G의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계약은 전담 조직 출범 후 첫 성과다.

왕궈첸 차이나텔레콤 부총재는 “LG유플러스의 성공적인 5G 상용화 경험을 본받아 차별적인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비즈니스 발전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최고 전략책임자(CSO·전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차이나텔레콤과 AR, VR을 포함한 5G 콘텐츠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5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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