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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KAI 사장, ADEX서 적극 경영 행보… 수주 본격 시동


입력 2019.10.18 14:30 수정 2019.10.19 08:51        이홍석 기자

해외 군 관계자 및 CEO 만남...에어버스와 전략적 협력 약속

스위스 콥터와 MOU 체결… 경량헬기 생산물량확보 기대

해외 군 관계자 및 CEO 만남...에어버스와 전략적 협력 약속
스위스 콥터와 MOU 체결… 경량헬기 생산물량확보 기대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9’에서 매튜 로우봇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9’에서 매튜 로우봇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서울 ADEX 2019'에서 적극적인 경영행보를 보이며 취임 후 첫 글로벌 수주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8일 회사측에 따르면 안현호 사장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열린 ‘서울 ADEX 2019’에서 국내외 정부 고위인사들과 해외업체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고객과의 면담일정을 소화하며 국제무대에 얼굴을 알렸다.

안 사장은 FA-50 도입을 검토 중인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보츠와나·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의 군 관계자들에게 국산 항공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시디키 카바 세네갈 국방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조종사 교육을 앞두고 있는 KA-1S(공중통제기 KA-1의 세네갈 수출형 항공기) 사업현황을 공유했다.

또 미국 록히드마틴을 비롯, 이스라엘 항공우주방산기업 항공우주산업(IAI)과 방위전자회사인 엘비트(Elbit) 등 세계 항공업계 주요 관계자와 만나 시장확대를 위한 지속적이며 상호 호혜적인 발전방안도 협의했다.

특히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주최한 국산헬기 운용확대 세미나에서 해외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이 국산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반영을 촉구하기도 했다.

KAI는 이번 행사에서 15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리온부터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까지 헬기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잠재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외 시장에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협력 가능한 부분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KAI는 수리온 개발부터 양산과 수출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협력해왔다.

KAI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 요구도를 반영한 수출형 수리온 시제기를 공개한 바 있다.

또 16일에는 스위스의 헬리콥터 전문업체인 콥터그룹(이하 콥터)과 경량헬기 생산·판매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KAI는 이를 통해 KAI는 8.7톤급의 수리온 헬기와 4.5톤급의 LAH·LCH외에 3톤급 경량헬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콥터는 3톤급 단발헬기 SH09를 개발 중"이라며 "경량헬기에 대한 생산물량을 확보하는 데 이어 협력을 통한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으로 아시아 시장의 생산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콥터와 상호 협력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9’에서 말레이시아 공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9’에서 말레이시아 공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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