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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소통'…식음료업계. 이모티콘 마케팅 활발


입력 2019.10.19 06:00 수정 2019.10.19 04:56        김유연 기자

캐릭터·광고 모델 활용한 브랜드 이모티콘 제작

소비자 친밀도 높여 바이럴 효과 기대

캐릭터·광고 모델 활용한 브랜드 이모티콘 제작
소비자 친밀도 높여 바이럴 효과 기대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네슬레코리아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가 일상화 되면서 이모티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과거 이모티콘이 의사소통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그 종류가 많아지고 표현 범위가 커지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자체적인 브랜드 이모티콘을 만들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브랜드의 특징이 녹아 있는 이모티콘으로 소비자와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이용자들끼리 주고 받는 메시지를 통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월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카카오와 함께 한정판 콜라보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2주간 카카오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스타벅스+카카오 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16종 1세트로 구성된 해당 이모티콘은 연인, 가족, 사랑, 위로, 응원 등의 다양한 테마와 감성을 담아 기획됐으며, 누구나 공감할만한 일상 속의 ‘스타벅스 경험’을 3D 액션 카카오 캐릭터로 구현했다.

버거킹은 지난 1월 배우 김영철을 기용해 드라마 야인시대 속 명대사 ‘사딸라’를 활용한 TV CF를 제작했다. 광고 영상은 버거킹만의 위트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패러디를 사랑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버거킹은 사딸라 이모티콘을 배포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프리미엄 커피믹스 브랜드 '네스카페 수프리모'는 지난 1일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행운을 줄게! 골드빈콘' 이모티콘을 출시 했다.

이번 이모티콘은 네스카페 플러스채널을 추가한 선착순 5만명에게 무료 배포됐으며, 이벤트 오픈 후 3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 5만 개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네스카페 수프리모의 특징인 에티오피아 프리미엄 골드빈을 캐릭터화 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감정과 상황을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커피믹스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네스카페 수프리모’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모티콘을 제작해 선보였다"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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