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글로벌과 비교할때 연초 대비 최하위 성과
인컴펀드로 불리는 일부 펀드로 자금유입 이어진 듯
국내증시, 글로벌과 비교할때 연초 대비 최하위 성과
인컴펀드로 불리는 일부 펀드로 자금유입 이어진 듯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등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자금은 안전자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흐름이 지속되면서 부자들은 현금흐름이 양호한 안전자산으로 자산을 옮기고 있다.
19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이 861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연기금은 같은 기간 2조5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순유출된 반면 오히려 국내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은 위험자산에서 해외채권형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비교할때 연초 대비 최하위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 무역분쟁의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국보다도 더욱 부진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이머징 대표국가인 러시아, 브라질 ,인도는 오히려 국내증시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은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왔다는 분석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높은 변동성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채권형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 중 특히 인컴 펀드로 불리는 일부 펀드 등으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