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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 없다' 휴스턴, 필승카드 콜 7차전 투입


입력 2019.10.19 16:49 수정 2019.10.19 16: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벌렌더 투입한 ALCS 5차전서 1-4 패

6차전 불펜데이로 콜에 휴식 부여 계획

휴스턴은 게릿 콜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7차전 투입을 예정하고 있다. ⓒ 뉴시스 휴스턴은 게릿 콜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7차전 투입을 예정하고 있다. ⓒ 뉴시스

저스틴 벌렌더(36)가 무너지면서 뉴욕 양키스에 5차전을 내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필승 카드’ 게릿 콜(29)을 지킨다.

휴스턴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에이스 벌렌더(7이닝 4실점)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1-4로 졌다. 벌렌더는 1회말에만 홈런 2개를 얻어맞고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LA 다저스를 꺾고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은 홈 미닛메이드파크서 열리는 6-7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 있는 휴스턴은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휴식일 없이 홈으로 이동해 20일 6차전에 나서는 휴스턴은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이자 확실한 승리의 카드 콜을 투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콜은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40(22.2이닝 1자책)으로 벌렌더를 능가하는 진정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그야말로 필승 카드다.

MLB.com에 따르면, A.J 힌치 감독은 5차전 패배 후 "6차전은 불펜 데이로 치를 예정이다. 콜은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6차전에 투입해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려는 욕심 보다는 콜에게 확실한 휴식을 부여하고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콜은 지난 16일 3차전에 등판(7이닝 무실점)해 100개 이상의 공을 던져 20일 열리는 6차전 등판에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자칫 6차전 패배로 월드시리즈 진출이 걸린 부담스러운 7차전에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콜의 현재 컨디션이라면 양키스의 강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키스 역시 6차전은 불펜 데이로 치르고, 7차전에 루이스 세베리노를 선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콜이 나서는 7차전 등판이 유력한 세베리노는 3차전에서 콜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4.1이닝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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