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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 GSAT 실시...“상반기보다 쉬웠다”


입력 2019.10.20 15:29 수정 2019.10.20 16:41        김은경 기자

한·미 7개 도시서 진행…상·하반기 1만여명 채용

언어 어렵고 수리 비슷…추리·시각적 사고 쉬워

11월 임원면접 등 거쳐 건강검진 후 최종 발표

한·미 7개 도시서 진행…상·하반기 1만여명 채용
언어 어렵고 수리 비슷…추리·시각적 사고 쉬워
11월 임원면접 등 거쳐 건강검진 후 최종 발표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20일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20일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GSAT는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삼성고시’라고도 불리는 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상반기보다 전반적인 문제 난이도가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20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GSAT를 진행했다. 서울 고사장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로 정해졌다.

응시자들은 오전 9시 입실을 시작으로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등 4개 과목 110문항을 총 115분 안에 풀어야 한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되므로 모르는 문제는 빨리 넘긴 뒤 찍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이날 시험 종료 직후인 정오께부터 각종 취업 카페 등에는 GSAT 응시자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시각 과목이 특히 쉬웠다는 평이 대부분이었고 최악의 난이도로 알려진 상반기 대비 쉬웠다는 후기가 많았다.

한 응시자가 올린 ‘불 싸트(GSAT) vs 물 싸트’ 투표 글에는 오후 1시 기준 어려웠다는 뜻의 ‘불’에 60여명, 쉬웠다는 뜻의 ‘물’에 70여명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적지근’에는 100여명이 투표했다.

한 응시자는 “언어는 어려웠고 수리는 비슷, 추리는 약간 쉬웠고 시각은 너무 쉬웠다”고 후기를 적었다. 다른 응시자는 “일주일 동안 어려운 문제지를 붙잡고 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쉬운 느낌이었다”면서도 “언어는 지문 읽다 토할 뻔했다”고 했다.

삼성은 올해 상·하반기를 통틀어 1만여명(대졸·초대졸·고졸)을 채용할 계획이다. 반도체 사업을 책임지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만 4500여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면접을 진행하고 이후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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