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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럽·미국 양자암호통신 사업 잇단 수주


입력 2019.10.20 14:09 수정 2019.10.20 14:10        김은경 기자

EU 양자 플래그십 양자키분배기 1위 공급사 선정

뉴욕-뉴저지 간 美 최초 양자통신 상용망 구현

그레고아 리보디(Gregoire Ribordy) IDQ CEO가 17일(핀란드 현지기준) 핀란드 헬싱키 파시토르니(Paasitorni) 회관에서 유럽, 미국 양자암호통신 사업 수주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SK텔레콤 그레고아 리보디(Gregoire Ribordy) IDQ CEO가 17일(핀란드 현지기준) 핀란드 헬싱키 파시토르니(Paasitorni) 회관에서 유럽, 미국 양자암호통신 사업 수주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SK텔레콤

EU 양자 플래그십 양자키분배기 1위 공급사 선정
뉴욕-뉴저지 간 美 최초 양자통신 상용망 구현


SK텔레콤이 유럽 최대 양자암호통신 시험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텔레콤은 유럽연합(EU) 산하 양자 플래그십 조직(Quantum Flagship)이 처음 추진하는 오픈 양자키분배기(OPEN QKD) 프로젝트에 회사 자회사 IDQ가 1위 공급사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작년 IDQ에 700억원을 투자한 최대 주주다. 한국과 미국, 영국에 IDQ 지사를 내고 글로벌 양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U는 모든 양자 응용분야의 근간이 되는 양자암호 시험망을 약 200억원(약 1500만 유로)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부터 3년간 유럽 주요국에 일차적으로 구축한다. IDQ는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4개 구간에 상용 QKD 장비를 공급한다.

양자키분배기는 송신자와 수신자 양쪽에 위치해 통신망으로 양자를 주고받으며 해킹이 불가능한 암호키를 만든다.

IDQ는 또 미국 퀀텀엑스체인지와 보스턴∼워싱턴 DC 800㎞ 구간에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IDQ가 QKD 장비를 공급하고 퀀텀엑스체인지는 전송 거리 확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최근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미국 최초의 양자암호통신 구축을 완료했다 IDQ는 11월 괌에도 현지 이동통신사 IT&E와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 세상에는 모든 사물이 데이터화 되며 그만큼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며 "양자암호통신이 대한민국의 국보급 기술로 거듭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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