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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시장 공략 박차' KB금융, 스티펠 파이낸셜과 '맞손'


입력 2019.10.21 10:07 수정 2019.10.21 10:07        부광우 기자
윤종규(왼쪽) KB금융그룹 회장과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그룹 윤종규(왼쪽) KB금융그룹 회장과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미국 IB 금융사인 스티펠 파이낸셜과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윤종규 금융그룹 회장,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티펠 파이낸셜은 증권사·은행·자산운용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WM·리서치·IB 부문 등에서 미국 내 상위권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KB금융과 스티펠 파이낸셜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CIB와 WM, 자산운용 등 각사의 비즈니스 부문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의 발굴 및 신규사업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 기관 및 리테일 고객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식에 대한 브로커리지 및 리서치 부문에서의 협업을 시작으로 IB 딜과 금융투자상품 소싱, PI 투자 등으로 점차 협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상호 보유한 딜 또는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미팅을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 할 예정이며,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는 지역과 비즈니스는 공동투자 등의 방식으로 함께 신규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시장과 투자안정성이 높고 국내 고객의 해외 투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중심의 투 트랙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진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을 대폭 강화 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티펠 파이낸셜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 각 비즈니스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선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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