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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배우자, 일왕 즉위식 복장에 때아닌 '무례' 논란


입력 2019.10.23 18:01 수정 2019.10.23 18:01        스팟뉴스팀

아키에, 다리 드러나는 백색 미디원피스 입어

총리실·외무성 발표 '드레스코드' 위반 논란

日 저명 패션디자이너 "해석의 문제" 일축

아키에, 다리 드러나는 백색 미디원피스 입어
총리실·외무성 발표 '드레스코드' 위반 논란
日 저명 패션디자이너 "해석의 문제" 일축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배우자 아키에 여사가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배우자 아키에 여사가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배우자 아키에(昭恵) 여사의 복장이 때아닌 무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3일 닛칸스포츠·스포츠호치 등 일본의 스포츠·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가 전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면서 입은 미디원피스가 즉위식 복장 규정에 어긋났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키에 여사는 당시 무릎 위까지 올라와 다리가 드러나는 화려한 백색의 미디원피스에 진주목걸이를 하고 짙은색 하이힐을 신었다.

이날 즉위식에는 세계 174개국에서 400여 명의 축하사절이 참석했는데, 일본 여성의 경우에는 보통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착용했으며, 외국의 여성도 다리가 드러나지 않는 긴 드레스를 입었다. 즉위식에 참석한 여성 중에서 맨살이 드러나는 복장을 입은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과 외무성에서 발표한 즉위식 관련 안내에는 여성 참석자의 복장에 대해 '롱 드레스, 보통 길이의 정장, 원피스 앙상블 또는 이에 상당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키에 여사의 즉위식 드레스코드가 논란이 되면서, 일본의 포털 사이트에서는 한때 '무릎'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저명 패션디자이너 고니시 마사키(小西正紀), 일명 '돈 고니시'는 이날 TBS TV에 출연해 아키에 여사의 즉위식 드레스코드에 대해 "개개인의 해석의 문제"라고 일축하면서도 "지난 여름에 열렸던 아프리카개발회의 때 입었던 옷인데, 회의 때 입었던 옷을 다시 입고 왔다면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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