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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첫 폴더블폰 '메이트X' 내달 15일 출시 확정


입력 2019.10.23 17:43 수정 2019.10.23 17:44        김은경 기자

280만원으로 삼성 '갤럭시폴드'보다 40만원 비싸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화웨이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화웨이

280만원으로 삼성 '갤럭시폴드'보다 40만원 비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내달 15일 자국 시장에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출시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선전에서 발표회를 열고 내달 15일부터 메이트X를 판매한다고 밝혔다고 다수의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0만원)으로 8GB 램과 512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39만8000원)’보다 40만원가량 더 비싸다.

메이트X는 안으로 접은 갤럭시폴드와 달리 바깥으로 접는 '아웃 폴딩'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접었을 때는 앞면의 6.6인치 주 디스플레이와 뒷면의 6.36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존재하며, 펼치면 두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면서 8인치로 확장된다.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인 메이트X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7㎚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치린(麒麟·기린)980과 5G 모뎀 칩셋인 바룽(巴龍)5000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총 4개이며 이 중 3개는 광학 카메라, 나머지 하나는 적외선을 이용해 정교한 거리 측정을 하는 비행시간 거리 측정(ToF) 카메라다.

광각·초광각·망원 렌즈 카메라의 해상도는 각각 4000만, 1600만, 800만화소다.

화웨이는 최근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트30을 출시했지만 정식 계약 버전이 아닌 오픈 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깔아 유럽 등 해외 시장에는 팔지 못하고 있다. 메이트X 역시 구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걸림돌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해 유튜브, 구글맵, 지메일 등 구글 앱도 사용할 수 없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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