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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PK 유도’ 잘츠부르크…나폴리에 석패 조3위


입력 2019.10.24 07:10 수정 2019.10.24 07: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나폴리와의 홈경기서 아쉽게 패한 잘츠부르크. ⓒ 뉴시스 나폴리와의 홈경기서 아쉽게 패한 잘츠부르크. ⓒ 뉴시스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슈타디온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홈 3차전서 2-3 패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두 번째 패배를 떠안은 잘츠부르크는 1승 2패(승점 3)로 나폴리(승점 7), 리버풀(승점 6)에 이어 E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남은 3경기서 순위 상승에 실패한다면 조별리그서 탈락하고, 3위 순위가 변동이 없다면 UEFA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견고함을 자랑하는 나폴리 수비진들에게도 신경 쓰이는 존재였다.

이날 황희찬은 측면은 물론 중원까지 파고드는 횡적 움직임으로 상대를 교란시켰다.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은 물론 왕성한 활동량이 발군이었고 잘츠부르크 선수들 중 가장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원정팀 나폴리가 전반 17분 드리스 메르텐스의 선취골로 앞서나가자 잘츠부르크 역시 이에 질세라 엘링 홀란드가 전반 종료 직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중반 메르텐스와 홀란드가 멀티골을 완성,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황희찬은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반칙을 얻어내 홀란드의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하지만 홀란드의 PK 득점이 이뤄지고 1분 뒤 로렌조 인시녜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점 3은 나폴리의 몫이 되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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