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산업부, 제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개최


입력 2019.10.24 11:00 수정 2019.10.24 08:44        배군득 기자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 다짐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 다짐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 ⓒ삼성전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후 6시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된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 행사는 일본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반도체 코리아 위상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성 장관은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는 우리 반도체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급박한 대외환경 대응을 위해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다시 한 번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따.

성 장관은 이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 등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화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성 확보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 ▲차세대 반도체 기술경쟁력 제고 ▲포용과 상생의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오늘 행사에서는 지난 4월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후속조치로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기업) 업계 지원을 위한 전문 펀드 조성을 위해 반도체 대기업,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시스템반도체 상생편드’ 출자 협약식도 함께 연다.

약 1000억원 규모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내실 있는 팹리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부분에 방점을 뒀다.

특히 기존에 조성된 ‘반도체 성장펀드’와 달리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 전용 ▲High-risk 투자 확대 ▲중장기․대규모 투자 지원 등 차별성으로 글로벌 수준 팹리스 성장을 지원하고 팹리스에 대한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복안이다.

한편 반도체의 날을 맞아 우리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각고 노력을 기울인 반도체 산업 유공자 49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한다.

반도체 장비·부품 국산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협력사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에 기여한 램리서치코리아 서인학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동탑산업훈장은 5G 모뎀칩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 글로벌 위상을 높인 삼성전자 김민구 전무가 받는다.

이밖에 산업포장은 SK하이닉스 이기화 상무, ㈜지니틱스 박정권 대표이사, 대통령표창은 DB하이텍 이윤종 부사장, 한국과학기술원 박인철 교수, SK실트론 김창열 상무, 국무총리표창은 코미코 최용하 대표이사, 오로스테크놀로지 이준우 대표이사, 세메스 김성일 상무, 케이씨텍 정의훈 부사장이 수상한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