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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조선업계 최초 축발전기모터시스템 국산화 성공


입력 2019.10.24 09:08 수정 2019.10.24 09:10        김희정 기자

국내 업체들과 3년 걸쳐 공동개발 완료…사업화 양해각서 체결

국내 업체들과 3년 걸쳐 공동개발 완료…사업화 양해각서 체결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가운데)가 23일 부산에서 인웅식 시엔에이전기 대표(왼쪽), 김영환 효성중공업 전무(오른쪽)와 축발전기모터시스템 국산화 개발 제품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가운데)가 23일 부산에서 인웅식 시엔에이전기 대표(왼쪽), 김영환 효성중공업 전무(오른쪽)와 축발전기모터시스템 국산화 개발 제품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강화되는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축발전기모터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고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시엔에이전기 및 효성중공업과 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서명식에는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전무와 최동규 중앙연구원장 전무, 인웅식 시엔에이전기 대표, 김영환 효성중공업 전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축발전기모터시스템은 운전 중인 선박 추진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로 인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가동을 줄여 연료비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및 황산화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비 효율 향상 및 발전기 엔진의 운전 의존도를 낮추는 목적으로 선주사들로부터 축발전기모터시스템에 대한 적용 요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런 선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우조선해양이 축발전기모터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기존 해외 제품보다 낮은 투자비용으로 이 시스템을 선박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권오익 전무는 “국내 기자재업체와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인 친환경 솔루션을 선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국내 기자재업체와 함께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웅식 대표와 효성중공업 김영환 전무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많은 선주들에게 인정받아 온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업체와 함께 국산화를 시행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제품개발을 계기로 상호협력과 상생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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