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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특례상장 2호 라파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19.10.24 12:04 수정 2019.10.24 12:04        최이레 기자

정도현 대표 "지속적인 시장 확대로 성장 거듭할 것"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상장⋯풋 백 옵션도 부여

정도현 대표 "지속적인 시장 확대로 성장 거듭할 것"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상장⋯풋 백 옵션도 부여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가 24일 열린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가 24일 열린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라파스가 내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입성 예정인 라파스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대량 양산 기술인 DEN(Droplet Extension)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이크로니들을 생산한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기업이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개발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백신 등 여러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약물을 머리카락 굵기보다 얇은 굵기의 미세한 구조물로 만들어 피부장벽 속으로 직접 약물을 전달하는 패치 형태의 '경피 약물전달 체계'다. 이는 주사의 단점인 통증, 2차 감염, 거부감 등을 극복하고 피부 내부로 약물을 직접 전달해 생체로 흡수되도록 해 약물 전달의 효율을 높인 제품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라파스는 이런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백신 등의 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장기간의 임상을 거치는 기존 신약 개발과 달리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효능이 입증된 원료를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에 탑재하는 개량신약 방식으로 기존 허가 품목과 동등함을 입증하면 임상 2상, 3상이 면제될 수 있어 적은 리스크에 비교적 신속한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라파스의 파이프라인으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알츠하이며 치료제 ▲면역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 ▲결핵 백신 ▲B형간염 백신 ▲소아마비 백신 등의 백신 치료제 ▲흉터개선 ▲가려움 개선 등의 일반 의약품 등 다수의 의약품 및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중 골다공증 치료제는 올해 6월 임상 1상 투약을 개시해 2021년 임상1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보령제약에 비임상 단계에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아토피, 천식 등의 면역치료제의 연내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니들은 주사 및 알약과 같은 기존 약물 전달체계의 단점은 극복하고 약물의 전달 효율은 높인 혁신적인 약물전달 체계"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치유의 통로를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파스의 공모 예정가는 2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다. 공모 예정금액은 384~464억원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일반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았으며 셀리버리에 이은 DB금융투자의 성장성특례기업 2호이다. 성장성특례 상장 기업은 일반 청약자에게 상장 후 6개월간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가 주식을 되사주는 풋 백옵션이 부여된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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