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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타리, 세계 소아마비의 날 맞아 성금 30만달러 모금


입력 2019.10.24 16:02 수정 2019.10.25 10:48        이은정 기자

1986년부터 소아마비 퇴치 위해 1900만달러 기부

ⓒ한국로타리 ⓒ한국로타리

한국로타리는 소아마비 퇴치 성금 모금에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를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로타리는 지난 7월부터 전국 19개 지구 1657개 클럽을 통해 소아마비 퇴치 성과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는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1986년 7월부터 소아마비 퇴치에 나선 한국로터리는 현재까지 총 1900만달러(약 220억원)를 기부했다.

소아마비는 1950년대 미국에서 매년 50만명에게 발병해 목숨을 잃거나 다리에 장애를 일으킨 전염병이었으나 1955년 조너드 소크 박사가 백신을 개발했다.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오염된 물을 통해 전염되며 신경계를 공격해 마비를 일으킨다. 치사율은 5~10%에 이르지만 한국의 경우 1983년 소아마비 프리국가로 공인받아 잊혀가는 질병이다.
김균 한국로타리 대표ⓒ한국로타리 김균 한국로타리 대표ⓒ한국로타리

하지만 전쟁과 가난으로 백신이 공급이 안 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현재까지도 질병 발생에 우려 속에 살아가고 있다. 발병 건수도 지난 2016년 37건, 2017년 22건, 2018년 33건으로 줄어들다가 올해 들어 88건으로 급증했다.

전 세계 로타리 회원들은 소아마비 퇴치 글로벌 이니셔티브 파트너들과 지난해까지 25억명이 넘는 아동에게 소아마비백신을 투여해 1800만명의 신체 마비를 예방했다. 그 결과 125개국에서 35만명에 달하던 소아마비 감염자 수가 99.9% 감소했다.

한편, 한국로타리가 소속된 국제로타리는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결성된 '시카고로타리클럽'을 모태로 시작됐다. 현재는 200개 이상의 국가와 자치령에 걸쳐 3만5000개 이상 지역클럽과 123만명의 회원이 소속돼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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