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2019 국정감사] 이주열 "올해 2% 경제 성장 쉽지 않아"


입력 2019.10.24 16:01 수정 2019.10.24 16:07        부광우 기자

"정부의 재정 노력 등 변수…지켜볼 필요 있어"

"경기회복 지원하기 위한 금리정책 운용할 것"

"정부의 재정 노력 등 변수…지켜볼 필요 있어"
"경기회복 지원하기 위한 금리정책 운용할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2%대의 경제성장률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24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2% 성장이 현재로서는 쉽지 않겠지만, 4분기에는 정부의 재정 노력 등 여러 변수가 있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하여튼 좀 우려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6% 이상은 나와야 올해 성장률이 2.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는 제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1.7%), 외환위기 때인 1998년(-5.5%),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등 3차례를 제외하면 성장률이 2%에 못 미친 적이 없다.

아울러 향후 정책 대응에 대해 이 총재는 "적극적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규모도 규모지만,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한데, 재정이 생산성을 높여서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극적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하방 기세가 커서 금리를 두 차례 내렸고, 앞으로도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정책을 운용하겠다"면서 "완화 정도가 어느 정도냐는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보고 다른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