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SK하이닉스, 지금이 주식 매수 적기"-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10.25 07:34 수정 2019.10.25 07:36        최이레 기자

디램 비트 그로스 큰 폭 상회⋯디램 반등 시기 내년 2분기

한국투자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금이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디램 비트 그로스(bit growth·비트 기준 출하량 증가율)는 23%로 당초 회사 가이던스 한 자리 수 퍼센티지(%)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디램은 주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업체의 수요가 증가했고 모바일디램은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부품재고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다 "며 "3분기 디램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수요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설비투자는 9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함께 지금이 주식을 매수할 적기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는 "아직 수요회복에 대한 확신이 낮고 내년 상반기까지 현금흐름이 충분하지 않아 설비투자 계획은 아직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디램 생산 비트 그로스는 15%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확신은 높지 않아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투자보다는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이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며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보수적인 설비투자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재고가 남아있지만 디램 수급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디램 가격 반등의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예상하지만 주가는 기대를 선반영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이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