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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내년 MLCC 수요 증가 예상···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9.10.25 08:11 수정 2019.10.25 08:11        백서원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PCB(FC BGA, SiP)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부가 영역에서 점유율 증가를 기대한다”며 “R/F PCB는 고객사 확대 및 5G 폰으로 교체 수요를 감안하면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은 폴디드 카메라 채택으로 평균공급단가 상승, 중국향 물량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며 “MLCC는 올해 4분기 저점으로 수익성을 회복해 내년 개선 구간으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5G 폰 수요 증가 및 전장분야에서 고용량 중심으로 채택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2721억원, 영업이익 1802억원, 지배순이익 103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전망치(1622억원)와 종전 추정치(1680억원)를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MLCC 둔화 속에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 반도체 PCB 및 R/F PCB 수익성 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7882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또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 대비 11.7% 상향한다”며 “반도체 기판과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 속에 MLCC 수익성이 1분기 기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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