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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인테리어 스톤 영업력 강화에 총력


입력 2019.10.31 06:00 수정 2019.10.28 16:58        이정윤 기자

국내 M/S 1위 칸스톤, B2C 고객 접점 확대 위해 대형 가구 전시장 공략

하넥스, 적극적인 글로벌 영업을 바탕으로 60여 국가에 수출

하넥스 콘셉트. ⓒ현대L&C 하넥스 콘셉트. ⓒ현대L&C

현대L&C가 핵심 사업인 인테리어 스톤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보다 영업 범위를 더욱 확대하여 인테리어 스톤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은 B2C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인조대리석 하넥스를 통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칸스톤은 엔지니어드 스톤 국내 시장점유율 1위(70%)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B2B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서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에 제품 공급을 확정 지었을 뿐 아니라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에도 칸스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톱 브랜드로서 그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칸스톤이 여전히 B2B 시장의 강자로 자리하고 있는 이유는 그 어느 제품보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이기 때문이다. 칸스톤은 국내 친환경 인증과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NSF, GreenGuard, SCS 등을 모두 획득한 한편, 라돈 관련 국내 유일 검증기관(한일원자력)을 통해 라돈 농도에 대한 시험을 진행한 결과, 칸스톤은 국내 권고 기준(148bq/㎥)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25bq/㎥)를 기록, 라돈에 대해서도 무해하다는 검증을 받았다. 이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기존에 화강석을 적용해온 마감재 부분을 칸스톤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L&C는 주로 B2B 시장에 집중되어있던 칸스톤의 영업 영역을 B2C 시장으로 더욱 확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 대형 주방 가구사의 전시장에 제품 전시를 공격적으로 확대해가며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키우고 있다.

공급된 제품은 전시장 내 주방공간의 상판, 아일랜드 식탁, 벽체, 테이블 등의 형태로 전시되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현대L&C는 일반 소비자들도 칸스톤이 실제 적용된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수입 브랜드를 포함한 대형 고급 주방 가구 전시장에 칸스톤 공급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L&C는 직영 전시장인 ‘갤러리Q’ 2층 전시장에 주방 상판, 아트월 등 다양한 형태로 칸스톤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은 순도 99%의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Quartz)을 사용한 표면 마감재로, 천연석보다 뛰어난 컬러와 디자인과 고급스런 질감 등의 장점을 앞세운 제품이다. 현대L&C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60여 종의 칸스톤 제품을 12T, 20T, 30T 등 다양한 두께로 생산하며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칸스톤은 스테디셀러인 ‘수프라멘토 시리즈’를 비롯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캐널 시리즈’, ‘루나 시리즈’ 등 다양한 패턴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칸스톤과 함께 현대L&C의 대표상품으로 손꼽히는 하넥스는 아크릴계 수지에 무기물질 등을 혼합해 만든 인조대리석으로, 균일한 품질에 방수성, 내오염성에도 강하며 트래버틴룩, 마블룩 등 320여종의 독창적인 패턴을 운영하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과 달리 열 성형이 가능해 곡면 형태로 가공할 수 있고 절단 가공도 용이해 일반 가정은 물론 상업용 공간까지 공간 제약 없이 폭 넓게 활용 가능하다.

현대L&C는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활용성이 장점인 하넥스의 영업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영업 활동과 생산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현대L&C는 올 상반기 글로벌 건자재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인조대리석 하넥스를 집중 전시하며 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2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주방·욕실 산업 전시회인 ‘KBIS 2019’에 참가해 플로폼(Floform) 등 북미지역의 대형 건자재 유통사들과 만나 영업 활동을 전개했고, 5월에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구 기자재 전시회인 ‘인터줌 2019’에 참가하여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바이어들을 만나 하넥스를 적극 홍보했다. 특히, 인터줌 전시회에서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유럽 최대 건자재 회사인 독일 레하우(Rehau)社와 컬래버레이션한 12종의 제품을 전시하여 현지 바이어 및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도 분주했다. 현대L&C는 지난 5월 미국 최대의 건자재 유통회사 윌슨아트와 합작해 2년여의 준비 끝에 미국에 하넥스 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미국 하넥스 공장’은 3만3,057㎡ 규모로 연간 30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하넥스 전체 생산 규모 대비 40% 수준에 달한다.

또한 현지 주거 형태를 고려한 ‘광폭 규격’ 제품(기존 제품보다 폭을 두 배로 늘린 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 미국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공급 역시 가능하다. 현대L&C 관계자는 “미국 생산라인을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납품 소요 시간을 줄이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현대L&C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넥스의 해외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미주 및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60여개 나라에 하넥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판로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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