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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김재환이 DH, 박병호 상태 보겠다”


입력 2019.10.28 17:33 수정 2019.10.28 17: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 뉴시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 뉴시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개막을 앞둔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야구대표팀은 28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김경문 감독 지도 하에 공식 훈련에 나섰다. 현재 대표팀은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두산, 키움 선수들이 합류하는 29일 완전체를 이룬다.

전날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했던 대표팀은 대회 예선이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해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대표팀은 29일 상무, 11월 1일과 2일에는 다른 조에 속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예선에 C조에 배정, 6일 호주와 첫 경기를 벌인 뒤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잇따라 만난다. 예선서 조 2위 안에 들면 일본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번 프리미어12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내년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은 최근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머물러 최종 예선 진출이 좌절, 프리미어12 예선서 대만과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해야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사실상 전승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훈련을 마친 김경문 감독은 "현재 훈련 중인 선수들과 내일 합류하는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야 한다. 한국시리즈를 치르느라 힘들었지만 휴식을 오래 줄 수 없다. 선수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선발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김 감독은 "내일 상무전에 박종훈이 선발로 나간다. 투구수는 45개 정도다. 11월 1일(푸에르토리코전)에는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이 2이닝씩 나눠 던진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가장 문제는 타선이다. 중심 타선을 이룰 박병호, 김재환, 김현수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김재환은 지명타자로 낼 예정이다. 문제는 박병호의 다리 상태다. 박병호가 문제 있으면 지명타자로 돌리고 김현수를 선발 1루수로 기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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