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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여자대표팀, 중국 꺾고 기분 좋은 첫 승


입력 2019.10.29 06:51 수정 2019.10.29 06: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9세 이하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재 감독(자료사진). ⓒ 대한축구협회 19세 이하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재 감독(자료사진). ⓒ 대한축구협회

4년 만에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첫 경기서 난적 중국을 잡았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여자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중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2-1 승리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조미진(현대고)의 패스를 받은 강지우(고려대)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선취골을 뽑았다.

이후 전반 34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공세가 시작된 후반 27분 조민아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강지우가 재차 골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강지우는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로써 첫 경기서 승점 3을 추가한 한국은 미얀마를 5-0으로 물리친 일본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A조 2위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는 총 8개 팀이 참가,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으며 각조 1~2위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대표팀이 내년 7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2020 FIFA U-20 여자월드컵’에 나서기 위해서는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따라서 4강 토너먼트에 진출, 결승에 오르거나 3~4위전서 승리해야만 하는 난코스다.

기분 좋게 1승을 추가한 한국은 3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타진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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