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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北 '금강산 시설 철거' 재요청에 '낙심'


입력 2019.10.29 17:49 수정 2019.10.29 17:53        박영국 기자

北 통지문 '현대 측의 관광재개 위한 고심과 노력 잘 안다' 언급

"자체 개발하겠다, 시설철거 계획과 일정 보내달라" 반복

北 통지문 '현대 측의 관광재개 위한 고심과 노력 잘 안다' 언급
"자체 개발하겠다, 시설철거 계획과 일정 보내달라" 반복


지난 2월 9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금강산을 방문한 배국환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이 금강산 구룡연코스 초입 목란다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아산 지난 2월 9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금강산을 방문한 배국환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이 금강산 구룡연코스 초입 목란다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아산

북한이 29일 금강산관광 실무회담을 거절하면서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다시 요청해옴에 따라 현대아산의 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도 한층 더 멀어졌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후 통일부를 통해 북측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의 답신 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번 통지문 서두에서 “북측(금강산국제관광국)은 현대측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많은 고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을 잘 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지난 25일 보낸 통지문과 같은 ‘자체적으로 현대적인 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하겠다’, ‘시설철거 계획과 일정을 보내달라’는 내용을 재차 언급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문제와 관련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면서도 안타까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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