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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아직’ 김경문호…상무 평가전 신승


입력 2019.10.30 06:48 수정 2019.10.30 09: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상무와의 평가전서 5-1 승리한 김경문호. ⓒ 뉴시스 상무와의 평가전서 5-1 승리한 김경문호. ⓒ 뉴시스

이제 막 닻을 들어 올린 김경문호의 타격감은 ‘아직’이었다.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5-1 승리했다.

대표팀 타선은 4회까지 상무 마운드에 꽁꽁 묶여 단 한 점도 얻지 못하다 5회에 한 점, 6회에 3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9회까지 뽑아낸 안타 개수는 고작 7개. 국내 최고의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리고 상대가 상무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은 지난 플레이오프서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SK 최정이 3타수 2안타로 부활의 시작을 알린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마찬가지로 준플레이오프서 부진했던 김현수가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잠수함 박종훈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몸을 풀었다. 이어 등장한 하재훈이 2이닝 1실점으로 주춤했으나 원종현, 고우석이 1이닝씩 나눠던지며 짠물 피칭을 과시했다.

한편,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1일 고척돔에 다시 소집되며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푸에르토리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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