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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내년 상반기도 긍정적"-키움증권


입력 2019.10.30 07:36 수정 2019.10.30 07:37        최이레 기자

시장 컨센서스 큰 폭 상회⋯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50%↑

키움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 실적도 긍정적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86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638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이 북미 고객 신모델 판매 호조 및 트리플 카메라의 이상적인 공급 여건을 바탕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기판소재 사업부에서는 투메탈칩온필름(2Metal COF),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반도체기판이 더욱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Metal COF는 계절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모델 효과가 집중됐다"며 "Tape Substrate는 구동칩(Driver IC)용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기판은 칩스케일패키지(FC-CSP) 경쟁 환경의 우호적 변화와 함께 무선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분야 시장 지배력이 돋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이 50% 증가한 1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 실적 또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액의 경우 광학솔루션 위주로 예상보다 더욱 호조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손익 면에서는 메인기판(HDI), 발광다이오드(LED), 전자부품 등 한계 사업의 효율화 비용을 일부 감안했다"며 "과거 2년간 신규 아이폰 출시 후 감산 사이클을 겪었던 데 반해 올해는 예상 밖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증산 사이클이 진행 중이고, 4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이 추가적으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도 올해보다 훨씬 나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광학솔루션이 비수기에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고, HDI 등 한계 사업의 효율화 성과가 고정비 감소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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