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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루원시티 앨리스빌' 상가 분양…인근 전통시장과 상생효과 기대


입력 2019.10.30 09:47 수정 2019.10.30 09:51        권이상 기자

중∙소형 상업시설 상권 확대하며 시너지 효과 예상

루원시티 앨리스빌 조감도. ⓒ우미건설 루원시티 앨리스빌 조감도. ⓒ우미건설


기존 상권과 신규 상권이 경쟁관계에서 상생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각자 다른 장점으로 소비층을 달리하며 윈윈(win-win)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전통시장에 신규 상권이 추가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전통시장의 저렴한 가격과 정취, 신규 상업시설의 편리함을 한곳에서 즐기기 위해 소비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신규 상업시설 입장에서도 기존의 전통시장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유동인구의 유입도 노릴 수 있어 나홀로 상권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는 평이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시장이다. 지난 2014년 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곳은 젊은층 유입이 증가하면서 ‘망리단길’이라는 신구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상권으로 발전했다. 현재 망원시장은 평일 기준 하루 1만2000명, 주말 2만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외에도 서울 통인시장, 망원시장, 광주 1913송정역시장, 천안 중앙시장, 대전 중구시장 등 전국 여러 전통시장이 신규 상권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전통시장 인근에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차별된 MD구성으로 경쟁을 줄이고 기존 상권은 더욱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전통시장 유입인구가 편의시설로 신상권을 이용하게 되고, 신상권을 찾은 유동인구는 전통시장까지 함께 이용하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구 조화를 이루는 상권이 주목 받는 가운데 우미건설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활 수 있는 전통시장 인근에서 상업시설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우미건설은 인천 루원시티 주상복합 7블록에서 지하1층~지상2층, 2만여㎡ 규모의 상업시설 ‘루원시티 앨리스빌’을 11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공급 예정인 ‘루원시티 앨리스빌’은 정서진 중앙시장 입구 맞은편에 조성된다. 루원시티에서는 선보이는 테마형 스트리트몰로 한가지 테마로 상가 전체의 장식, 구성 등이 기획된다. 단순 쇼핑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휴식, 외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인구 유입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정서진 중앙시장은 인천 서구에 있는 전통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약 29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현재 13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루원시티 앨리스빌은 전통시장과는 타겟, 주요 업종 등이 달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 상권과 함께 새로운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 상권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157-11번지에 들어선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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