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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개발도상국 공무원 대상 실무연수 실시


입력 2019.10.30 10:00 수정 2019.10.30 09:56        배군득 기자

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캄보디아·필리핀 등 직원 8명 참여

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캄보디아·필리핀 등 직원 8명 참여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캄보디아·필리핀 경쟁당국 직원(각2명, 총8명)을 초청해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2차에 걸쳐 공정거래법 집행 경험 전수를 위한 실무연수를 한다.

공정위는 지난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 경쟁당국 공무원들을 초청해 우리 공정거래법‧제도 소개 및 집행 경험 전수를 위한 연수를 해왔다.

실무연수 과정은 참여 국가 경쟁법 발전 단계 및 수요에 맞춰 세부 내용을 설계·제공하는 기술 지원 사업이다. 효과가 커서 매년 개발도상국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공정위는 1990년대 중반부터 집단 강의 위주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후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 실무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13개국(1개 기관 포함) 경쟁당국 40여명 공무원들이 이 연수 과정에 참여했다. 올해는 연수 참여를 희망한 국가들 중 기술 지원 기대 효과 및 한국과 교역 관계 등을 감안해 4개국을 선정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4개국은 최근 경쟁법·제도를 도입했지만 집행경험이 부족한 나라들이다.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왔다.

또 말레이시아·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다. 교역규모가 큰 편이며,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도 최근 한국 기업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공정위는 이번 현장 실무 연수 과정은 해당 국가 경쟁법·정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공정위와 참여 경쟁당국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현장 실무 연수가 1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도록 참가국들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해 이들 자문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등 사업 효과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들 경쟁법 발전 단계와 필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 지원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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