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당정청 "11월 셋째 주 '정시확대' 대입 개편안 발표"


입력 2019.10.30 11:43 수정 2019.10.30 14:01        강현태 기자

조승래 “학종 실태조사 결과 포함해 11월 셋째 주 개편안 발표”

신경민 “전체 대학 정시 비중을 50%로 와장창 올리진 않을 것”

조승래 “학종 실태조사 결과 포함해 11월 셋째 주 개편안 발표”
신경민 “전체 대학 정시 비중을 50%로 와장창 올리진 않을 것”


(왼쪽부터)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조승래, 한정애 의원,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해영, 이철희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왼쪽부터)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조승래, 한정애 의원,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해영, 이철희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정국’을 통해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대입 제도 개편과 관련해 당정청은 구체적 방안을 11월 셋째 주경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 비공개 당정청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시 확대라는) 국민 관심에 대해 상황을 공유하는 정도로 얘기를 나눴다”며 “방향에 대해서는 이미 다 정해져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 의원은 “어떻게 구체화 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는 다양한 대학과 시·도교육청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실태조사가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정리될 것이다. 실태조사 결과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구체적 안은 11월 셋째 주 정도가 돼야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경민 의원도 같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시 비중 확대와 관련해 “스케줄과 현재상황을 논의했을 뿐”이라며 “퍼센트는 안 나왔다. 참고로 퍼센트 논의를 아예 안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일각에서 정시 확대를 두고 우려를 쏟아내는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전체 대학(의 정시 비중)을 50%로 하는 식으론 안 간다”면서 “정시 비중을 와장창 올리지 않는다. 일반인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대통령 이야기를 ‘오버’해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가면 고등학교가 엉망진창이 된다. 고등학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대학교 정시 비중만 높여서 ‘아이고 잘했다’고 박수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대입 제도 개편 논의에 불씨를 당겼다.

교육계에서 전면적인 정시 비중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청와대가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광호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2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언급한 정시 비중 상향이 “모든 대학에 적용된다는 것은 오해”라며 “교육부가 2022년부터 정시 비중을 30% 이상으로 올릴 것을 권고했으나 일부 대학에서는 여전히 학종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이들 대학에 대해서는 30%보다 높은 비율로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