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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조국사태'에 뒤늦은 사과…사퇴론은 '일축'


입력 2019.10.30 16:33 수정 2019.10.30 16:34        이슬기 기자

"민주당, 검찰개혁 대의에 집중하다보니

청년들이 느꼈을 좌절감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

"민주당, 검찰개혁 대의에 집중하다보니
청년들이 느꼈을 좌절감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검찰 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을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검찰 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을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국론 분열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검찰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점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우려를 전해주신 국민과 의원 여러분들의 말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유념하여 민생과 개혁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번 일은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도 절감하게 됐다”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검찰 내부의 조직 문화와 잘못된 관행을 철저하게 개혁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불거진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선 “선거가 불과 다섯 달 남았다. 지도부가 여기서 물러나면 선거를 포기하라는 것”이라며 “여기서 지도부 물러나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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