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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매출 1조8567억…0.6%↑


입력 2019.10.30 16:42 수정 2019.10.30 16:42        박영국 기자

영업이익 1546억원…19.3%↓

영업이익 1546억원…19.3%↓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19.3% 감소한 154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대형건설기계(Heavy) 사업 매출은 중국과 신흥시장의 위축으로 전년비 11.4% 감소한 601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은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 16.4% 매출이 감소했으나, 시장내 점유율은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가 이어지며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소형 장비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2.3% 감소한 169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유럽시장에서는 지난 9월, 월간 최대 및 3분기 누계 사상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수익성 확보 전략 지속에 따라 3.8% 하락한 19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굴착기 시장은 올해 20만대까지 시장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상위 6개 업체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심화되고 있으며, 상위 6개 업체들의 비중은 2015년 49%에서 최근 71%까지 확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9월까지 7.4%의 시장점유율로 중국 굴착기 시장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진 사업 3분기 매출은 1480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에 공급하는 엔진 수요 증가와 발전기용 엔진 판매 증가로 전년보다 매출이 8.3% 성장했다.

두산밥캣은 유럽과 신흥시장 성장에 힘입어 3분기 9.0% 증가한 1조12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10% 가량 감소한 1104억원에 그쳤다.

한편, 3분기 기준 두산인프라코어 부채비율은 170.1%로 전년말 대비 18.6%포인트 개선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까지 누계 매출은 전세계적인 중대형 건설기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6조239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4.9% 성장했다. 누계 영업이익은 7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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