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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중심 럭셔리 라인 개선···목표가↑”-IBK투자증권


입력 2019.10.31 08:21 수정 2019.10.31 08:24        백서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설화수 중심의 럭셔리 라인 개선과 국내 구조조정의 일부 가시화가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020억원과 영업이익 1075억원, 순이익 1023억원으로 IBK와 시장 전망치 대비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1% 개선은 설화수와 럭셔리 라인을 중심으로 국내 면세점의 턴어라운드와 디지털, 멀티브랜드숍 등 핵심 고객층의 트래픽 개선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일회성(인건비, 적립금매출차감) 220억원의 기저효과도 작용했고 순이익은 외화환산이익과 마일리지 관련 조세 환급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면세점과 중국 및 글로벌 전략, 디지털 전략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부터 강행한 핵심 SKU 효율화와 신제품 강화, 디지털 마케팅 투자를 바탕으로 일부 성과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다만 국내는 백화점 방문판매와 아리따움 중심으로 질적 성장 전략을 위한 구조조정 중에 있다”며 “해외 전략 역시 중국 이니스프리(3분기 약 600개/출점 방식 전환 및 디지털화)의 채널 제고에 따른 브랜드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설화수 중심의 럭셔리 라인 개선과 국내 구조조정의 일부 가시화가 확인됐고, 4분기 알리바바 및 JD닷컴과의 브랜드 제휴 강화에 근거할 때 내년 중국의 성장성 회복과 아모레퍼시픽의 밸류에이션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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