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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전 완패 김정수 감독 “심리적 부담감 많았다”


입력 2019.10.31 10:04 수정 2019.10.31 10: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프랑스에 1-3 완패, 칠레와의 최종전 부담

17세 이하 대표팀 김정수 감독. ⓒ 대한축구협회 17세 이하 대표팀 김정수 감독. ⓒ 대한축구협회

강호 프랑스에 완패한 김정수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 감독이 칠레전 필승을 다짐했다.

U-17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아이티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프랑스전 패배로 1승 1패(승점 3·골득실-1)를 기록했다. 조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내달 3일 열리는 칠레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생겼다.

칠레 역시 프랑스에 0-2로 패했는데 단순 비교만 해본다면 한국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우승 후보 프랑스는 역시 강했다. 선수단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된 프랑스는 특유의 탄력을 앞세운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국을 압박, 전반에만 2-0으로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정수 감독은 경기 직후 “선수들이 프랑스라는 상대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감을 많이 가진 것 같다. 경기 초반 실수로 실점을 내준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막판 정상빈의 득점은 그나마 수확이다. 단지 득점 뿐 아니라 경기 후반 공격이 살아나서 다행이다”이라고 덧붙였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칠레와의 최종전 준비에 대해서는 “일단, 선수 회복에 집중하겠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에 칠레전에서는 우리가 가진 100%를 모두 쏟아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칠레팀을 이끄는 감독님과 올해 봄 핀란드에서 열린 UEFA U-16 국제친선대회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선수는 다르지만 경기 스타일이 우리랑 많이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평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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