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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1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입력 2019.10.31 11:00 수정 2019.10.31 10:05        배군득 기자

첨단 화학산업 육성 등 화학산업 구조 다각화 다짐

첨단 화학산업 육성 등 화학산업 구조 다각화 다짐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31일 오후 4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해 화학산업 발전유공자들을 포상하는 한편, 첨단 화학산업 육성 등 화학산업 구조고도화로 일본 수출규제를 극복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우리 화학산업이 반세기만에 글로벌 5위로 성장한 것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경제 표본”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업계가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용지, 용수, 전력 등 인프라 확충 등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 등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핵심기술 확보로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화학산업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는 부분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소부장 대책’을 통해 수요-공급기업을 매칭한 R&D에 3년간 5조원 지원, 수출규제 대응물질 인허가 기간 단축, 특별연장근로 인가 등으로 화학기업 핵심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미국, 중동 등 저원가 화학설비 신증설에 따른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해 국내 화학기업이 고부가 스페셜티 분야로 업역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정부도 R&D 등 지원 확대를 계획 중이다.

성 장관은 안전과 환경 중요성도 내비쳤다. 성 장관은 “안전 및 환경은 우리 화학기업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며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전 및 환경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이 수여됐다.

금호석유화학 송유선 상무는 고기능성 고무 NB-Latex 생산능력 세계 1위 달성, 탄소나노소재 설비 구축 등 화학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성영은 교수는 이차전지 등 친환경 청정에너지 분야 연구개발로 수소연료전지차 상업화에 기여해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삼양바이오팜 고영주 수석연구원이 산업포장,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선민 수석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오미혜 책임연구원이 대통령 표창을, 중앙대학교 박광용 교수, 한화케미칼 양경석 팀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종희 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 교육부가 후원하는 전국 고교생 대상 화학축제인 ‘제16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오진호 교사와 안병하, 정준호 학생이 연료감응 태양전지용 신염료 합성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충북과학고등학교 임종일 교사와 곽채훈, 김의엽 학생이 산업부 장관상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성수미 교사와 이현승 학생, 민족사관고등학교 이현정 학생이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수지도교사 부문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최은영 교사와 태장고등학교 정나진 교사가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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