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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8GHz 기업전용 5G 네트워크’ 개발


입력 2019.10.31 14:11 수정 2019.10.31 14:12        김은경 기자

URLLC 무선 전송·5G MEC 기술

5ms 초저지연 무선 데이터 전송

KT 직원들이 28GHz 초저지연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인 FAST.NET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KT KT 직원들이 28GHz 초저지연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인 FAST.NET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KT

URLLC 무선 전송·5G MEC 기술
5ms 초저지연 무선 데이터 전송


KT는 28기가헤르츠(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기업전용 초저지연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기술(FAST.NET) 시연을 서울 서초구에 있는 ‘KT 5G 오픈랩’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단말·네트워크·서비스’까지 전체 데이터 전송을 왕복 10밀리세컨드(ms) 이하의 지연 내에 전송하기 위한 KT의 초저지연 인프라 기술이다.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 공장 자동화 관제 등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용 5G 전용 네트워크의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KT는 설명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세계 최초로 국내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 기지국 장비와 단말을 사용해 실제 무선 환경에서 최소 5ms, 평균 8ms 수준의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선보였다. 5G 표준 모바일엣지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을 통해 실제 테스트했다.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3.5GHz 대역의 5G 네트워크에서는 10~20ms 수준의 지연이 발생한다. 이번에 선보인 KT FAST.NET에서는 28GHz의 초고주파 신호를 활용해 기존 3.5GHz 대역에서 0.5ms였던 무선 전송시간 단위를 4분의 1 수준인 0.125ms로 낮췄다. 또한 무선 및 유선 전송 구간에서의 지연 요소를 추가적으로 개선해 전체 지연 시간을 5ms까지 단축했다.

KT는 향후 기지국과 단말의 추가 성능 개선을 통해 평균 5ms 이하 수준까지 왕복 지연 시간을 낮출 예정이다. 또 5G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을 위해 대구 알파시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연말까지 필드 검증을 완료한다. 내년부터는 5G기반 제조공장 등 기업전용 5G 서비스 전반에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초저지연 전송 기술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이동로봇 등 고 신뢰도·초저지연을 요구하는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기업전용 5G 시장 선점을 위해 필요한 차별화된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빠르게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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