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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글로벌 AI 1등 기업 되자” 직원들에 당부


입력 2019.10.31 17:32 수정 2019.10.31 17:37        김은경 기자

31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레터’서 AI 기업 전환 강조

“모든 상품·서비스에 AI 도입…내부 업무도 AI로 바꿔야”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에서 ‘5G, 번영을 위한 혁신(5G, Innovation for Prosperity)’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자료사진)ⓒKT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에서 ‘5G, 번영을 위한 혁신(5G, Innovation for Prosperity)’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자료사진)ⓒKT
31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레터’서 AI 기업 전환 강조
“모든 상품·서비스에 AI 도입…내부 업무도 AI로 바꿔야”


황창규 KT 회장이 31일 ‘인공지능(AI) 컴퍼니’ 전환으로 글로벌 AI ‘1등’ 기업이 되자는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오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레터에서 “지난 9월 임원전략 워크숍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AI 기업으로 완전히 트랜스포메이션(전환)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우리의 AI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KT그룹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하고 그룹 전체 일하는 방식도 AI 기업에 맞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직원 개인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회장은 “지금까지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5G 플랫폼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지금도 전사적자원관리(ERP) 업무와 네트워크 관제 등에 AI를 적용 중이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데이터 중심으로 바꾸고 개별 사업과 조직을 뛰어넘는 통합성과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 회장은 “KT의 목표는 5G와 AI 기반의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1등 기업, 지속해서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국민기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고객과 국민 모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의 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완전히 업그레이드 하며 언제 어디서나 모든 분야에서 AI를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KT AI 에브리웨어(Everywhere)’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T는 전날인 30일 AI 생활화를 이끌기 위해 ‘AI 전문기업(AI Company)’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향후 4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고 AI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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