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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488 챌린지 에보 공개


입력 2019.11.01 11:32 수정 2019.11.01 11:32        조인영 기자
페라리는 새로운 488 챌린지 에보(488 Challenge Evo) 모델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페라리 페라리는 새로운 488 챌린지 에보(488 Challenge Evo) 모델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페라리

페라리는 새로운 488 챌린지 에보(488 Challenge Evo) 모델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다운포스의 증가와 함께 새롭게 적용한 피렐리 타이어를 통해 퍼포먼스가 개선됐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페라리의 GT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전 모델보다 나아진 드라이빙을 보여준다. 또한 코너링 시, 턴인(turn in)은 높이고 언더스티어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전면부의 다운포스를 더 높였다.

사이드 슬립 컨트롤(Side Slip Control)을 토대로 한 E-Diff3과 F1-TCS 제어 시스템은 공기역학적 균형을 형성했으며, 편주각을 예측해 이뤄지는 사이드 슬립 컨트롤은 향상된 퍼포먼스에 적합하도록 개선 작업을 거쳤다. 이를 통해 SSC 시스템에 코너링에서의 민첩성과 코너 아웃 시 견인력을 최대화하도록 고안된 기능들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이전 488 챌린지보다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30% 가량 증가시켰으며, 전면부의 오버행 길이는 다운포스 증대에 영향을 줘 균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재조정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공기흡입구는 더 길어졌으며, 범퍼의 중심에 위치한 U자형 흡입구는 차량 전면의 제동장치로 이어져 디자인 측면에서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했다.

범퍼 하단 끝에는, 터닝 베인이 위치한 대형 스플리터가 적용돼 측면 환기구에서 유입된 공기 흐름의 제어 및 방향 조절 성능이 향상됐다. 범퍼 측면의 비율을 조절해 추가적인 사이드 플리크 도입이 가능해졌고 공기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결과, 488 챌린지 에보는 기존 488 챌린지보다 전반적인 다운포스가 50% 이상 증가했다.

488 챌린지 에보ⓒ페라리 488 챌린지 에보ⓒ페라리

측면의 경우, 후방 미러 아래에는 공기가 인터쿨러로 흘러가도록 전환하는 엔드 플레이트가 적용된 작은 사이즈의 윙을 부착했다. 범퍼의 측면은 공기역학적 특성을 한층 고려한 형태로, 휠 아치 내부에서 생성된 공기 흐름을 배출하기 위한 두 개의 환기구를 예로 들 수 있다. 후면 스포일러 아래와 후면 윙에 각각 위치한 새로운 환기구와 놀더의 적용은 다운포스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488 챌린지 에보에는 후면부와는 별도로 전면부 다운포스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적용됐다. 이는 페라리의 원-메이크 레이스 시리즈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운전자는 레이스 전 서킷 특성 및 날씨 조건에 따라 하이 다운포스부터 로우 다운포스까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488 챌린지보다 전륜 다운포스를 20% 이상 높이는 역할을 했다.

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는데, 그중 하나로 전면 및 후면 브레이크 디스크의 크기가 커지면서 제동 시 마모가 현저히 줄었다.

488 챌린지 에보와 함께 도입된 새로운 기술적 요소들은 차후 기존 페라리 차량에도 적용 할 수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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