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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5명 사망·2500명 부상… 태국 교통사고 사망자 세계 8위


입력 2019.11.03 12:09 수정 2019.11.03 12:10        스팟뉴스팀
태국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교통사고로 매일 45명이 사망하고 2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포스트 캡처 태국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교통사고로 매일 45명이 사망하고 2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포스트 캡처

태국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교통사고로 매일 45명이 사망하고 2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뉴스에서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 기간 태국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이는 1만3692명이고 부상자는 75만701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태국 도로수송국은 내년까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를 10명 아래로 줄인다는 목표를 밝혔다. 태국 인구가 6640만명인 만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6664명, 일일 18명 정도가 돼야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보여준다.

태국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 축제나 휴가 시즌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다. 또 대중교통이 취약해 픽업트럭 짐칸에 사람들이 타고 가다가 전복돼 목숨을 잃는 사례도 많다.

많은 인구가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지만, 탑승 시 헬멧을 쓰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교통사고 사상자 급증의 주범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태국은 세계 8위의 사망자 발생 국가다. 이마저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3년마다 발표되는 직전 WHO 집계에서 태국은 리비아에 이어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 세계 2위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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