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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관영 임명


입력 2019.11.04 11:19 수정 2019.11.04 13:08        최현욱 기자

"조직 제대로 정비해 새로운 당 체제로 나갈 것"

김관영 임명·주승용 복귀로 최고위 정상화 의지

비당권파 반발 변수로

"조직 제대로 정비해 새로운 당 체제로 나갈 것"
김관영 임명·주승용 복귀로 최고위 정상화 의지
비당권파 반발 변수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김관영 의원을 임명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김관영 의원을 임명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김관영 의원을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김 최고위원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 임기의 상반기 국회 운영은 김관영 당시 원내대표 없이는 못 했다’고 할 정도로 타협과 협상의 달인”이라며 “이번 정치협상회의의 실무대표단으로 나서서도 잘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이) 원내대표도 했으니까 후선에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당이 지금 워낙 어렵기도 하고 새로운 길로 나가야하는 만큼 김 최고위원의 참신성과 포용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득했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손 대표는 “그동안 최고위가 싸움판이 돼서 참석하지 않던 주승용 최고위원도 앞으로는 참석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의 임명으로 파행을 겪고 있던 최고위가 정상화 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총 9명으로 구성된 바른미래당 최고위는 그간 비당권파 최고위원들의 보이콧,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 등으로 의결정족수(5인)를 채우지 못했다.

손 대표 측은 직무정지 상태인 하태경 최고위원과 직위해제 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재적인원에서 제외되므로 인해, 총 재적인원 7인 중 당권파 최고위원 4인(손학규·채이배·김관영·주승용)이 출석한다면 의결정족수가 충족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비당권파 측은 하태경 최고위원은 일시적으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일 뿐 재적인원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소간 논란이 예상된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해 "직무정지된 하태경 최고위원과 직위해제된 이준석 최고위원은 어차피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라 재적(인원)에서 제외된다"며 "의결정족수가 충족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현재 공석인 대변인도 새롭게 임명하는 등 당직 보강·개편을 통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며 “새로운 인재를 널리 영입해서 당의 분위기를 일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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