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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건재, 연이틀 빅토르안 따돌리고 금메달


입력 2019.11.04 20:01 수정 2019.11.04 20: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서 500m 이어 1000m 1위

황대헌이 쇼트트랙 월드컵 1차예선에서 빅토르 안 제치고 2관왕에 등극했다. ⓒ 데일리안DB 황대헌이 쇼트트랙 월드컵 1차예선에서 빅토르 안 제치고 2관왕에 등극했다. ⓒ 데일리안DB

황대헌(20·한국체대)이 연이틀 빅토르 안(34·러시아)을 따돌리며 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948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는 1분24초134로 들어온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0.186초 차이다.

황대헌은 전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단거리 강자 우다징(중국)과 빅토르 안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000m에서도 가장 먼저 들어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를 겪었던 황대헌은 건재를 알렸다.

이번 월드컵 1차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금메달은 황대헌만 2개 따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 황대헌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김동욱(26·스포츠토토)이 2분16초118로 은메달을, 황대헌과 함께 1000m 결승에 오른 박지원(23·성남시청)은 1분24초22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계주는 모두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빅토르 안이 속한 러시아(6분43초662)에 이어 6분43초743로 2위에 자리했다. 최민정(21·성남시청), 김아랑(24·고양시청) 등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 역시 3000m 계주에서 4분8초979로 중국(4분8분746)에 이어 2위로 들어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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