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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카이십'으로 아동 불법 노동 감시…유니세프와 협약


입력 2019.11.05 16:17 수정 2019.11.05 16:18        김은경 기자

내년 초 아프리카 가나서 스카이십 활용 예정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본사에서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에서 세 번째), 호르헤 올라그 유니세프 본부 기금모금국장과 아동보호분야에 KT의 무인비행선인 ‘스카이십’을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본사에서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에서 세 번째), 호르헤 올라그 유니세프 본부 기금모금국장과 아동보호분야에 KT의 무인비행선인 ‘스카이십’을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내년 초 아프리카 가나서 스카이십 활용 예정

KT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보호분야에 자사 무인비행선 ‘스카이십(Skyship)’을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와 유니세프는 스카이십을 통해 세계 아동보호와 교육에 앞장설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스카이십은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무인 비행선으로 최대 풍속 13m/s의 바람에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속도 80km/h, 최대 6시간 비행, 5kg 용량까지 적재할 수 있다. KT는 스카이십에 원격관제·조종·통신, 풀HD 영상 수집 및 백신 및 혈액 등 의약품 운송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스카이십은 호수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뤄지는 아동 불법 노동 순찰에 활용될 예정이다. 운용 중 수집한 데이터들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아동 노동실태 현황 분석에 활용한다.

이번 협약 따라 KT와 유니세프는 내년 초 아프리카 가나에서 ▲디지털맵핑 ▲아동노동근절분야에 스카이십을 활용할 예정이다. 디지털맵핑은 지형 데이터 이미지를 분석해 디지털 맵을 생성하는 기법이다.

이 데이터들은 국가인구통계조사에 활용될 예정이며, 동시에 수집한 교육시설과 인프라 정보는 향후 아동 교육 증진 목적으로 유니세프에서 활용된다.

윤 단장은 “KT와 유니세프의 협약은 빅데이터와 드론 등 KT의 정보통신기술(ICT)이 아동보호분야에 기여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아동보호와 글로벌 보건 안보 증진에 앞장서며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 개발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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